이 시리즈는 총 3개의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며, 이번 콘텐츠는 ‘크리에이터가 꼭 스스로 해야만 하는 일만 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생성 AI 시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의 미래를 그리다 시리즈
(현재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꼭 스스로 해야만 하는 일을 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지난 콘텐츠에서는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크게 Content Creation과 Content Business로 구분하였고, 전체 프로세스를 Idea → Design → Creation → Editing → Distribution → Monetization로 정의하였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Content Creation를 프로세스 관점에서 조금 더 깊게 분석해본 내용을 담고 있으며, 프로세스적으로 분석하는만큼 프로세스에서의 Input과 Output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아이디어가 콘텐츠가 되는 과정
우리팀은 우리 스스로를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가 되었다고 상상해보고 아이디어가 콘텐츠가 되는 과정을 구체화해보았습니다. 물론 이 과정이 결코 단방향의 선형적인 프로세스는 아니겠지만, 콘텐츠가 나오기까지의 중요한 마일스톤들을 구체화한 것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크리에이터의 활동 프로세스를 고려했을 때, 크리에이터는 본인의 메인 플랫폼(웹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노출시키는 것 외에도 지속적으로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노출을 높이기 위해 여러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므로 이를 위한 과정도 함께 고려하였습니다.
데이터 : 일상적인 활동이나, 리서치 등을 통해 기록, 수집, 저장된 각종 데이터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활용되는 재료와 같습니다.
기획안 : 어떤 주제로, 누구를 위한, 어느정도 길이의, 어떤 형태(영상, 글 등)의 콘텐츠인지,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자료는 무엇이 있을지 등을 구체화합니다.
초안 : 기획안을 바탕으로 초안을 작성하고, 웹사이트, 플랫폼 등에 업로드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기(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기) 전에 의도와 조건에 맞는지를 검토할 수 있는 수준의 콘텐츠입니다.
최종 콘텐츠 : 메인 플랫폼(웹사이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업로드할 수 있는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가공된 콘텐츠 : 잠재고객 확보, 마케팅 등을 위한 서브 플랫폼(마케팅 채널 등)에 적합한 가공된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이 과정은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채널에 콘텐츠를 유통하고자 할 수록 작업해야하는 양이 증가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 단계 속에 숨겨진 수 많은 고민과 작업들
다섯 단계로 상상해보니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 크리에이터가 해야할 수 많은 고민과 작업들은 다섯 단계 안에 숨겨져 있습니다.
데이터를 기획한 형태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도 평소에 데이터를 충실히 기록해 놓지 않았거나, 본인도 알아보기 어려운 방식으로 저장해두었다면, 떠올린 아이디어를 기획안으로 옮길 때 ‘아, 그거 어디서 봤었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기획안이 충실히 작성되어 줬다면 초안을 작성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자료조사가 필요하거나 기록, 저장해둔 내용을 다시 배포할 수 있는 형태의 콘텐츠로 작성하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사용해야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최종 콘텐츠를 작성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초안을 다듬는 과정이므로 크리에이터가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가진 가치관과 정체성이 드러나게 되므로 진정한 창작의 고통을 느끼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또한 다른 작업들과 마찬가지로 힘든 작업이겠지만, 아마도 이 과정은 누군가 대신하기 어려운 크리에이터만의 영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들어진 최종 콘텐츠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콘텐츠(혹은 제품/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한 가공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은 간단해보이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가장 하기 싫은 일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콘텐츠를 배포할 플랫폼에 대해 이해(플랫폼에서 요구하는 콘텐츠의 조건들)하고 있어야 하고, 플랫폼 마다 다른 콘텐츠 조건을 맞추기 위해 경우에 따라서는 플랫폼의 수만큼 콘텐츠를 제작해야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꼭 스스로 해야하는 일만 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크리에이터가 크리에이터로서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하나도 없지만, 기왕이면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본질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그렇게 된다면 크리에이터들이 더 본인의 마음속에 있는 콘텐츠를 보여주고 자신을 표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팀은 여기까지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분석하면서 크리에이터를 위해 해주고 싶은 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하게 정의해볼 수 있었다.
이제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도와줄 것이고, 무엇을 대신할 것이고, 무엇은 크리에이터가 할 수 있게 둘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과 이를 솔루션으로 구현하는 것이 Creatorhood팀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다음 콘텐츠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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