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quiet에 23/07/23 발행된 글입니다. (링크)
Generative AI와 Creator Economy는 가설로 가득찬 영역이다. 우리는 그 두 영역을 함께 다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주 인풋을 받아 고민하고, 우리의 가설로 전환하고, 이를 액션플랜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새롭게 커져가는 시장에서 확신을 가져가는 과정이 지난한 고민의 시간을 동반한다고 익히 들었지만 막상 직접 해나가니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
이번주는 두 가지 글에 대해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첫번째 글은 즐겨읽는 Every.to의 When Content Creation Goes to Zero 라는 글
두번째 글은 Lightspeed Ventures에서 발행한 글인 SaaS 4.0: Say Hello to The Era of Cognition이다.
두 가지 글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들과 느낀 점들을 기록해보았다.
When Content Creation Goes to Zero
올해부터 시작된 GenAI Wave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Generative AI 서비스들, 그리고 LLM들이 점차 발전하면서 Creation의 영역에서 획기적인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우리 CreatorHood 팀이 갖고 있는 비전은 Easiest Way to Sell your Creativity, 콘텐츠 생산비용을 최소화시켜 Creativity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다.
이 글은 우리가 Generative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하는 것에 뛰어든 결정과 관련해, "Why Now?"에 대한 답이 되어주었다.
The most significant consequence of AI is that it will push creation costs to zero.
The atomic activity of any company can be boiled down to:
Create stuff
Acquire customer to buy stuff
Distribute that stuff
이 글에서 모든 회사의 핵심 활동은 다음 세가지라고 말한다.
생산하기(만들기) / 고객 확보하기 / 배포하기
인터넷이 유통의 세번째 범주를 깨뜨렸다면, AI는 첫 번째 범주인 Create Stuff를 깨뜨리게 될 것, 즉 AI 도구에서 오는 혁신은 디지털 구성 요소로 상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것이 이 글의 골자다.
Creation Cost가 그렇게 줄어들 수 있을까요?에 대해 애초에 질문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 팀도 마찬가지로 굳게 믿고 있다.)
그렇기에 지난 십몇년간 Distribution에서의 혁신을 경험한 우리가 Creation 단계에서의 혁신을 경험한다면, 이제 Customer Acquisition만 남으면 어떻게 될까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주었다.
인터넷을 사용해 무료로 컨텐츠를 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 사회의 모든 측면이 바뀌었다. niche한 카테고리에서의 기술적 혁신보다 더. 인터넷은 P2P 연결부터 마켓플레이스까지 우리의 물리적인 노동을 조정하는 방식을 꾸준히 변화시켜왔다.
지역신문 같은 미디어 회사의 지리적 arbitrage가 사라졌고
정치인들도 정책보다 트위터 포인트의 가치를 크게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digital goods나 조정 매커니즘을 한번만 구축해두면 그 다음부터는 acquisition cost만 신경쓰면 되게끔 만들었다. 무료로 영원히 확장가능한 게 지금의 씬이다.
마찬가지로 AI 도구들의 도움으로 콘텐츠 제작 비용이 0으로 수렴해간다면 그 효과는 정말 광범위할 것이다. 파생된 가설들은,
새로운 customer acquisition 방식을 가진 기업에게 점점 더 집중될 수 있다는 것
프로덕트를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있어서도, 가장 좋은 데이터를 AI 모델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의 가치가 계속 강조될 것이다. 즉 더 나은 학습 인풋을 위해 재설계할 수 있는 제품이며, 현재의 프로덕트들 중 그 모습에 가장 유사한 것은 사용 가능한 버튼, 스와이프, 콘텐츠 길이까지 앱의 모든 측면이 추천 알고리즘에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틱톡이 아닐까 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영향은 콘텐츠와의 관계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무엇이 진짜고 가짜인지 구분도 모호해지고, 윤리적인 이슈, 전문성 이슈, 기여에 대한 이슈, 모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지점들이 흔들릴 수 있다.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에 우리 팀 역시 궁극적으로 콘텐츠 생산비용을 최소화시키면서 달성하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SaaS 4.0: Say Hello to The Era of Cognition
우리 CreatorHood 팀이 크리에이터들의 생산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첫번째 경로는 SaaS이다. 결국 Easy to Create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소프트웨어는 필수적으로 동반되고, 이후에 우리 팀이 그리고 있는 Agency Platform (추후에 글에서 한번 다루어보겠다)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우리 프로덕트는 이들의 업무 속에 깊숙히 관여되어 있어야한다는 결론이 섰다. Lightspeed Ventures에서 낸 SaaS 4.0에 대한 글이 눈에 띄었는데, Generative AI로 인해 SaaS 판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하나의 Thesis로 제시한 글이다.
Generative AI는 소프트웨어에 요청하는 작업의 유형과 SaaS 프로덕트 구축 방식을 바꿀 것,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생산성/효율성의 엄청난 향상, 개인화 강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의 폭발적인 증가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System of Cognition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즉, Generative AI는 모든 SaaS 프로덕트에 스며들 것이라는 것,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는 지식 근로자의 업무 중 50% 이상이 업무의 유형에 따라 기존 워크플로우를 보강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AI와 함께하게 될 것이라는 것.
이 가설에는 우리 팀 역시 동의하는 바, 우리의 눈길을 더 끈 것은 Lightspeed Ventures가 "그래서 어떤 회사와 제품들에 주목하는지"였다. 다음 요소들이 우리가 제품을 만들어나감에 있어 중요한 판단기준들이 될 것이다.
독점 데이터 (Proprietary Data)
상호작용빈도 (Frequency of Interaction)
일시적이거나 빈번하지 않은 워크플로우보다, 하루/일주일에 여러번씩 반복되는 워크플로우인지
Depth of UI
지금은 ChatGPT를 그저 감싸는 제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렇게 감싸는 형태로는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 자체적인 프로덕트의 메인 요소를 갖고 있으면서, 다른 시스템과 통합하기도 했을 때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
10x Value Proposition
Low-level vs High-level intelligence
LLM은 업무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 회사의 가치창출과 연결되는 반복작업은 high-level intelligence, 즉각적이거나 딱히 ROI가 없는 단순 작업 자동화는 low-level
Easiest Way to Sell your Crea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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